제21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에서 이아론 군이 '의지로 이어진 과거와 현재'로 글짓기 초등부문 우수상을, 중앙교회 한글학교가 한글학교 특별상을 받았다.
총 42개국에서 작품을 응모한 가운데 신경림, 신달자, 유자효, 정호승 시인이 시 부분을, 오정희, 우한용, 구효서 소설가가 단편소설 부문을 이경자 소설가,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 유현경 연세대 교수가 체험수기 부문을 박상우, 권지예 소설가가 청소년 글짓기 부분을 심사해 모두 34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성인 부문은 박영희(중국, 체험수기), 이태경(카자흐스탄, 단편소설), 심갑섭(미국, 시) 씨가 대상에 선정됐고, 청소년 글짓기는 홍세흔(뉴질랜드, 중고등부), 박동하(뉴질랜드, 초등부)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아론 군은 초등부 글짓기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체험수기 심사위원 이경자 소설가는 "개인적으로 재외동포문학상 심사를 하며, 재미동포인 친정 식구들의 삶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며 "당선된 작품들이 널리 읽혀, 재외동포를 바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부문을 심사한 신경림 시인은 "올해 작품 수준이 향상되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며 "페루, 그리스 등 우리 동포들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도 이십여 년을 살며 꾸준히 한글로 작품을 써 내려가는 점이 대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경쟁이 치열했던 시 부문은 심사위원단의 요청으로 가작을 추가 선정했다.
재외동포재단은 1999년부터 ‘재외동포문학상’을 매년 개최해 재외동포의 한글 문학 창작을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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