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아르헨티나 한인회는 연말을 맞아 코로나 19 범유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가정을 위한 기초식품 상자를 마련해 배포를 시작했다.
이번 기초식품 배포는 네 번째로, 재외동포재단과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의 지원금과 두레선교회 기증 쌀 1,600킬로, 익명의 한인 기업인이 기증한 쌀 500킬로와 함께 식료품, 마스크 등으로 마련했다.
기초식품 상자는 한인부인회가 분류와 포장을 했고, 연말이라 전 지역에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어, 일요일(20일)부터 배포를 시작했으나 화요일 오후 늦게야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먼 지방에 사는 한인에게는 직접 배포가 어려워 우편 등 배송서비스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기초식품 상자를 받은 근교의 한 여성은 "불행은 한 번에 몰아닥친다고 이동제한이 완화되고 남편이 구직을 하려 할 때 유방암 진단을 받고 가슴절제 수술을 받았다"며, "절망적인 가운데 한인이라는 이유로 왕복 네 시간 거리인 이곳까지 찾아오셔서 생필품을 전해주셔서 금방 기운 차리고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카카오톡 한인회 단체대화방에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한인회는 코로나 19 확신 후 세 차례에 걸쳐 460여 가정에 기초식품 상자를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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