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을 함께 살아가는 한인 여러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초유의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어렵고 힘들었던 2020년이었지만, 인내와 지혜로 잘 견뎌내신 한인 여러분께 먼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올려드립니다.
아직 상황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백신 투약이 시행되고 있고 치료제 개발도 상용화되어가는 과정이라 멀지 않은 장래에 코로나-19 사태도 종식되지 않을까 희망 섞인 예측을 해봅니다.
이 팬데믹으로 인해 슬픔을 당한 가정들, 경제적,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본 가정들에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려 드립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2021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소중함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가운데, 저희 한인 사회도 정상화되어가는 그날을 대비하며 지난날의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보다 발전되고 안정되고 화합하는 한인 사회를 이루어 가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목표를 제시해 봅니다.
첫째, 이민 1세대 어르신들의 복지와 편의를 위한 사업과 지원에, 후세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한인 2,3세대 후세들이 한인 사회 리더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전혀 새로운 목표와 방법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한인들의 권익과 자녀 후세들의 발전을 위하여 한인 공동체의 힘을 모아 계승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50년이 넘는 이민생활의 결실로 얻어진 경제적,사회적,정치적 지위와 권리들을, 인정과 존중과 공생을 바탕으로, 현지사회에 대한 영향력 증대와 한인 사회의 권익보호와 증진을 위하여, 대 정부, 대 언론, 대 사회기관 관계강화를 위하여 우리의 힘과 자원들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원로 어르신들의 조언과, 차세대 청,장년들과의 소통과, 지난 2년간의 한인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한인 사회가 발전하고 보전되기 위하여, 지향하고 나아가야 할 목표라고 생각되어, 2021년 새해 인사로 이글을 올려 드립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모든 임원단의 솔선수범하는 봉사와 뒷받침으로, 또한 많은 분의 지원과 관심과 격려로, 지난 2년간의 소임을 잘 감당하게 되었음을 가슴 깊이 감사드리며,
어려운 시기에 많은 참여와 격려로 다시 중임을 맡겨 주심에, 다시 한 번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신뢰받고, 화합하며, 봉사하는, 제30대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임원단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여 봉사하겠습니다.
2021년 새해에도 모든 한인 가정마다 건강하시고, 다복하시고, 계획하시는 일들이 잘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모든 일상생활이 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되기를 다 같은 마음으로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일
(사) 재아르헨티나 한인회 30대 회장 백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