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한림(유베날) 주교가 지난 1월 25일 오전, 주교단 본부에서 거행된 의식에서 구스따보 아르뚜로 헬프 교구주교와 교구고문 협의회가 참석한 가운데 베나도 뚜에르또의 부교구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의식은 복음의 빛을 위한 기도로 시작됐다. 의식에서 헬프 교구주교는 "문한림 주교의 도착은 의심할 여지없이 양심을 새롭게 하는 기회이며,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위해 하시는 은혜를 열어 우리를 삶의 존재, 우리를 교회의 가족으로 부르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고 이 은혜를 점점 더 요청하지 않기에, 특별히 베나도 뚜에르또 교구에서 성직자가 될 문 주교에게 요청하는 것."이라는 성찰을 공유했다.
이어 문한림 주교는 교구주교와 교구고문 협의회 앞에서 임명과 함께 교황의 사도적 사명을 발표하며 박수를 받았고, 신임 부교구장은 자신의 신앙고백을 선언하고 충실할 것을 맹세했다.
마지막으로 부교구장 문한림 주교의 선임령이 낭독됐고 참석자들은 로마로 보내질 해당 법령에 서명했다.
신임 부교구장은 감사를 표했고, 특히 이날 성 바울이 개종한 날이어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부교구장은 "사제들의 참석 외에도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저는 교회가 사제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모든 신자들에게 속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교회의 일부이며 성직자로서 대표하지만 실제로 교회는 모든 사람에게 속한다. 그래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저의 사역이 성 바울의 사역과 매우 유사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 기쁨으로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모든 목회자들이 성령을 향한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키도록 격려한다. 원죄 없으신 성모 마리아가 우리를 많이 동행하길 바란다. 저는 모든 신자들과 저를 동행하는 모든 목자의 기도를 믿는다."고 말했다.
행사는 문 부교구장의 새로운 사역과 교구의 삶을 성모의 보호에 맡기라는 기도로 끝났고, 신임 부교구장은 축복을 전했다.
문 부교구장 환영미사는 오는 2월 14일 오후 7시이며 베나도 뚜에르또 교구 유튜브 채널(el canal de YouTube de la diócesis de Venado Tuerto)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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