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한국학교는 25일 오후, 강당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조용화 이사장은 개회인사에서 "전례 없는 코로나 사태로 지난 1년 학교 운영이 힘들었으나, 이사들의 희생으로 극복하고 함께 자리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세종도서관 리모델링이 끝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신동석 상공회 고문님과 설계와 시공·감리를 지원한 백인성 건축사, 이우범 전 교장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사례했다.
조 이사장은 "이제 2021년 다시 돛을 올리고 항해를 떠나는데, 불확실한 시기에 부임하신 윤언중 교장 선생님과 새롭게 출범하는 이사회 이사들께도 감사한다"고 말하고, 신동석 한인상공인연합회 고문과 백인성 건축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어 윤 교장은 학생현황·중학교 진학현황·2021학년도 교사명단과 지난해 이동제한 기간 중 여러 학사활동에 관해 보고 했는데, 올해 등록학생은 유치원 22명, 초등학교 99명 등 모두 121명이다.
윤 교장은 "특히 설문조사 결과 온라인 방과 후 교실 운영에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80% 이상이었고, 온라인교육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운동장 지붕을 개보수해 누수문제를 해결했고, 열화상 카메라 구매, 저소득층 학비지원 등 학교발전을 위한 활동들이 있었음도 보고했다.
또, 중학교 진학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도 전달했는데,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총회가 열리지 않아 이 자리에서 지난해와 올해 장학금을 함께 전달했다.
장학금은 전예은, 임정운(이상 2019년 졸업), 김대원, 최 유니스 아구스띠나, 이은채(이상 2020년 졸업) 등 모두 다섯 명이 받았다.
감사보고는 김용순 감사가 대표로 했다.
김 감사는 학사, 이사회, 행정실 및 회계, 시설 등 여러 항목으로 나눠 감사결과를 발표한 후 총평으로, 현재 1천 달러 이상의 지출은 이사장과 교장이 함께, 1천 달러 미만은 교장 단독으로 결재하게 돼 있는 시스템은 이사장과 교장이 함께 결재하는 것으로 일원화할 것과, 학비와 정부지원금만으로 학교가 운영되고 있어 적자상태인데, 학생 수를 늘리는 것과 추가 정부지원금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교육과정과 현지교육과정 양 법인의 정관 모두 이중언어로 비치할 필요가 있고, 회계를 행정실정이 모두 일임하고 있어 행정실장 부재 시 학교운영에 난관이 우려되고, 회계사 업무를 행정실장 남편이 담당하고 있는 점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평했다.
이어 최루지 행정실장이 지난해 결산과 올해 예산을 페소와 달러로 나눠 보고했다.
이사선출 차례로 넘어가 진행을 맡은 이종빈 총무이사는 "시기적인 상황에 따라 이사들이 유임하기를 바랐으나 세 분이 어렵다고 하셔서 세 분을 새로 선출하기로 하고, 고문단에 문의해 추천을 받았다"며, 김진광, 김석준, 사공민 이사를 천거했고, 참석자들의 동의로 이사로 선출했다.
아울러 이사장도 유임하여 달라고 요청했고, 조 이사장은 이를 받아들이고 2년 더 맡으며 마무리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선출도 이 총무이사가 유임을 요청했고, 남궁희민 감사가 계속 맡기 어렵다고 의사표현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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