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스(Aerolineas Argentina)는 코로나-19용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첫 번째 분량을 가져오는 특별한 임무를 갖고 12월 21일 러시아로의 직항비행을 계획했다. 항공 소식통에 의해 확인된 정보는 히네스 곤살레스 가르시아 보건부 장관이 15일 마지막 순간 복잡한 사정으로 인해 백신의 도착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한 공식연설의 새로운 계획변경을 의미한다.
정부는 조심스럽게 그날 떠날 생각이라고 언론에 확인해 주었지만, 일부 관료적 절차는 여전히 풀어야 할 문제이고 모스크바의 아르헨티나 대표단은 이러한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항공사는 이미 운항준비를 시작했고 승무원들에게 21일 러시아로 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차질이 발생하지 않으면 23일에 돌아올 예정이다.
알베르또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12월 20일~21일 사이에 첫 번째 분량이 도착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지난주 대통령은 정부가 연말까지 30만 명에게 예방접종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계획은 어제 가르시아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화이자와의 협상이 좌절됐다고 보고해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12월 21일 비행만이 유일한 것은 아니다. 국가 민간 항공청(ANAC)은 이미 같은 목적으로 러시아로 출발하는 작전에 대한 다른 승인요청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서명한 계약에는 12월에 60만 분량(예방 접종 30만 명분), 1월에 500만 분량, 2월에 500만 분량이 추가로 포함됐다.
3월에는 백신이 승인될 예정인 다른 실험실의 개발품이 국내에 도착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을 생산하는 러시아 실험실에서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백신은 91% 이상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 데이터는 연구의 매우 중요한 단계로 고려되는 과학계의 국제적 인정을 받는 저널에 아직 게재되지 않았으며, 또한 미국 식약청(FDA) 및 유럽연합의 규제 당국에서 승인하지 않은 상태이다.
아르헨티나는 백신구입 승인절차를 가속화하기 위해 까를라 비소띠 보건부 차관과 국가식약청(ANMAT) 소속 요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모스크바로 파견했다.
변경 사항이 없다면 첫 번째 단계에서 자원봉사 간호사들이 호출돼 백신을 적용한 후 전국에 배포돼 위험그룹과 함께 캠페인을 시작하며 정부는 전국 선거와 비슷한 운영체계를 상상한다. 등록명부를 사용해 절차를 진행할 수도 있고, 스푸트니크 V는 낮은 온도에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극복해야 할 물류운송 상의 어려움도 있다.
접종캠페인은 무료이며 자발적이다. 아무도 예방접종을 강요받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예방접종을 받고자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첫 단계에서는 약국 체인과 보건센터가 전 세계적으로 원하고 희소한 백신을 얻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 ⓒInfobae
miguelk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