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르헨티나 대한체육회는 12일, 지난달 초 서울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참가 결과를 결산했다.
정연철 회장과 이정환 수석부회장, 김영우 재무 부회장과 김국진 한인테니스협회장, 고재홍 축구팀 감독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모두 62명이 참가했는데, 단장 겸 대표선수로 참가한 백창기(한인회장) 선수가 개인전에서 10위를 하는 등 선전했다"고 보고했다.
정 회장은 "한아협회가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주었고, 박완수 회장과 민원식 부회장의 협조가 컸다"고 전하고, "오히려 애초 여러 지원을 약속했던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의 협조가 전혀 없어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10월 4일부터 10일까지(한국시각) 일주일 동안 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 아르헨티나 한인은 본부임원 8명과 선수단 32명, 종목별 임원단 15명 등 선수단 55명과 참관인으로 7명이 참가했다.
고 감독은 "축구팀은 오랜 시간 준비를 많이 했는데, 추첨 결과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며, "첫 게임을 지난해 우승팀인 호주와 했는데, 실력 차가 많이 났고, 4대 1로 패하고 말았다"고 이번 대회에서 호주와 중국, 미국 등에서 부정선수가 다수 적발돼 이번 대회 축구경기는 무효처리 됐다.
테니스도 대진운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김 회장은 "여자팀은 지난해 우승한 미국과 토너먼트에서 만나며 좋은 성적을 놓쳤고, 남자도 지난해 우승팀을 만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10월이 아르헨티나는 어머니날을 앞둔 대목이라 두터운 선수층의 참가가 불가능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비와 관련해 정 회장은 이번 대회 출전비는 총 1천 259만여 원으로 참관인을 제외한 선수단 55명 1인당 22만 8천여 원이 지급됐고, 항공료는 1천 600여만 원이 선수단 32명에게 1인당 50만 원씩 지급됐다.
또, "숙박비가 초과 지출돼 서울시에서 540여만 원을 보조했고, 선수 한 명당 약 82만 원이 전달됐다"고 전했고, 김 회장과 고 감독도 선수들에게 고루 전달됐음을 확인했다.
세부 수입지출 내용은 정리되는 대로 공개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대한체육회 본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을 방문해 아르헨티나 체육인에 관한 관심을 요청했는데, 구체적인 성과를 얻었고, 대회 참가 인원도 역대 최고라는 점이 성과라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다음 대회는 경북 구미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정 회장은 "별도의 해단식 없이 간소하게 대회 참가를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김영우 재무부회장, 정연철 회장, 고재홍 감독, 김국진 회장, 이정환 부회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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