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산따페 주 로사리오 시에서는 아르헨티나 검도연맹 주최 제2회 국기제정기념탑배 전국검도대회가 개최됐다.
한인검도회는 대회에 참가해 분투했으나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고 자평했다.
5일 급부 남자 개인전에 안영근, 이재철 선수가 참가했는데, 안 선수는 소극적인 경기로 예선탈락 했고, 이 선수는 8강까지 오르며 투혼을 발휘했으나 입상하지 못했다.
6일 단부 남자 개인전에는 이규백, 백수진 사범이 참가했는데,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힘에 밀리고 말았다.
남자 단체전에서도 한인검도회는 평소와 같은 힘을 발휘하지 못해 준결승에서 꼬르도바 A 팀에 패하고, 3, 4위 전에서 꼬르도바 B 팀을 1점 차이로 이기며 3위를 기록했다. 1등은 꼬르도바 A 팀.
한편, 한인검도회 소속은 아니지만 최상원(35, 다이신카이·大心會 소속) 3단이 맹활약을 보였고, 단부 개인전 결승에서 일본 오사카 출신 야마시타 3단을 만나 머리 공격 두 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이규백 3단이 급부 경기 부심으로 데뷔했는데, 지금까지 아르헨티나 검도연맹 소속 한인심판은 서정원, 최상원, 양진우 등 모두 3명이었으나 이번에 네 명으로 늘었고, 백수진 사범이 곧 합류할 예정으로 한인심판은 모두 다섯 명이 될 예정이다.
▲ 아르헨티나 검도연맹 한인심판 최상원, 서정원, 이규백 씨 (왼쪽부터) ⓒ 한인검도회 |
▲ 야마시타 선수의 머리를 공격하는 최상원 3단 ⓒ 한인검도회 |
▲ 한인검도회 참가선수단 ⓒ 한인검도회 |
▲ 한인검도회와 로사리오 검도회 ⓒ 한인검도회 |
▲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최상원 3단(가운데) ⓒ 한인검도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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