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인연합회는 13일 오후, 상연회 사무실에서 아베자네다도매상협회(ACOMA) 임원과 만나 상가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상연회 김석준 회장, 백승일, 박한준 고문, 장정순 이사와 ACOMA 리카르도 마르티네스 회장, 다니엘 이글레시아스 부회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김 회장은 "불법노점 문제에도 집중해야 하지만 이후 상황을 고려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며, "우선 7구청장에게 상가지역 미화와 인프라 구축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 고문은 "상가지역이 패션 특구로 지정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이글레시아스 부회장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 대로 상권처럼 상가지도가 표시된 표지판 설치와 지방에서 고객을 싣고 오는 버스의 주차공간 확보 등을 요구해야 한다"며, "상권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등 인프라는 구청에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이와 관련해 상가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정식으로 구청에 제출 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불법노점과 관련해 이글레시아스 부회장은 "불법노점 단속은 이미 결정된 사항으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는데, 차분히 기다려야겠지만 3월까지 별 움직임이 없으면 시위 등 강력하게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김 회장은 "지난 연말 칼비뇨 연방경찰 수도치안총감을 만났을 때 '불법노점 단속 시, 상인은 충돌을 피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영업할 것'을 조언받았다"며, "일단 단속이 시작되면 신속하게 상인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대응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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